도시 방학: 런던 #3

페어웰 런던: 런던을 추억하기

런던에서의 방학이 끝나가네요.

집에 돌아가서도 런던을 오래오래 기억하려면

보고 만질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겠죠.

선물과 기념품을 사는 쇼핑 시간입니다.

그것뿐이겠어요?

전망대와 유람선에서 뭉클한 추억도 쌓아봅시다.

페어웰 런던, 런던을 추억하기

런던의 룰즈 레스토랑은 1798년에 문을 연, 현재 런던에서 가장 오래된 레스토랑입니다. 그 역사에 걸맞게 레스토랑 내부는 고풍스러운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으며, 자연스레 과거로 돌아간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작가를 비롯한 유명 인사들도 룰즈 레스토랑을 자주 방문했는데요, 찰스 디킨스도 룰즈 레스토랑의 단골이었다고 하네요.

룰즈 레스토랑은 전통적인 영국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데, 특히 ‘게임 요리’가 시그니처라고 합니다. 게임 요리가 뭐냐고요? 사냥한 동물로 만든 요리랍니다! 토끼, 오리나 거위 등을 직접 사냥해 요리해 먹는 것이 영국의 전통적인 식문화거든요. 물론 지금도 레스토랑에서 사냥으로 식재료를 직접 조달하는 것은 아니지만, 토끼나 오리 같은 고전적인 게임 요리의 재료들을 이용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굴, 연어, 넙치 같은 해산물 요리와 소와 양을 비롯한 육류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디저트로는 푸딩을 추천합니다.

런던에서 가장 오래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며 런던에 대한 강렬한 인상을 남겨 보시죠. 역사가 역사이니 만큼 점심에도 저녁에도 예약은 필수랍니다.

· 예약: https://www.sevenrooms.com/explore/rules/reservations/create/search

2️⃣ Miller Harris

이제는 향수를 선택할 때도 남다른 취향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린 해리스가 설립한 프리미엄 니치향수 브랜드 밀러 해리스는 친환경 성분에 고급스럽고 독특한 향을 제안합니다. 런던을 떠나기 전, 당신의 향기를 찾아보세요.

https://www.millerharris.com/

3️⃣ Magma

예술, 패션, 사진, 일러스트레이션,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서적과 디자인 상품을 선보이는 독립 서점 겸 디자인 편집숍입니다. 창의적인 브랜드, 아티스트를 직접 발굴하며 런던의 차세대 디자인 편집숍으로 주목 받는 곳이에요.

https://magma-shop.com/

1. 홍차 선택이 중요!

   요리도 재료가 제일 중요하지요. 티도 마찬가지입니다. 영국에서는 주로 다즐링, 아삼, 얼그레이 같은 티를 마셔요. 티백은 편리하고, 느긋하게 즐기려면 잎차를 사용해 보세요.

2. 물 준비하기

   이미 한 번 끓였던 물은 차 맛을 떨어뜨릴 수 있어요. 최고의 한 잔을 위해서는 귀찮아도 물을 새로 받아 끓이는 게 좋다고 해요. 물이 끓으면 바로 불을 꺼야 하고요.

3. 찻주전자 예열하기

   찻주전자에 뜨거운 물을 잠시 넣어 내부를 따뜻하게 한 후 버리세요. 차가운 주전자 때문에 차의 온도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4. 얼마나 우릴까요?

   보통 3~5분 정도 우려냅니다. 티 제조사의 권장 온도와 추출 시간을 지키는 게 좋아요. 시간으로 농도를 조절할 수 있죠. 너무 오래 우리면 차가 쓴맛이 난다는 것은 상식!

5. 밀크티로 즐기기

   영국식으로 즐기려면 따뜻한 우유를 추가해 보세요. 컵에 미리 우유를 약간 따라 놓은 후 차를 부으면 더 잘 섞여요. 물론 차에 우유를 붓는 게 더 멋있어 보이지만요.

6. 설탕이나 꿀 추가

   단맛을 원하면 설탕이나 꿀을 넣어도 좋아요. 하지만 영국인들은 대체로 우유와 차 본연의 맛을 즐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학은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며

굳어 있던 시각을 넓힐 수 있는 시간입니다.

여행도 마찬가지이고요.

한 도시를 온전히 경험하면서

도시마다 다른 리듬과 분위기를 감각하는 일.

익숙한 듯 낯선 공간에서 영감을 얻고 싶은 이들을 위해

브릭스 에디터와 여행 기획자가 도시 방학을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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