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방학: 홍콩 #1 당신에게도 방학이 필요해요.
아쉬운 건, 어른들에게는 방학이 없다는 거지요. 해야 할 일을 잠시 놓아두고 새로운 도시에서 매거진 에디터와 여행 기획자가 제안하는 방학을 즐겨 보세요.
다시 해야 할 일로 돌아갈 시간까지 한 주에 한 번, 한 달 동안 당신의 방학 시간표를 그려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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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방학: 홍콩
#1 홍콩의 고흐 스트리트에서 장국영과 양조위는 만났을까? 📌
#2 홍콩 영화 속 그곳, 홍콩섬 셩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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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주성철
씨네플레이 편집장.
유튜브 무비건조, 돌아온 방구석1열 출연. 키노 씨네필 프로젝트 참여. 저서로는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장국영> <헤어진 이들은 홍콩에서 다시 만난다> <데뷔의 순간> <그 영화의 뒷모습이 좋다> <영화평도 리콜이 되나요> 등이 있다.
인스타그램
사진 | 강병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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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고흐 스트리트에서 장국영과 양조위는 만났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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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하면 떠오르는 게 무엇인가요?
쇼핑? 미식? 어쩌면 영화 아닐까요?
전성기 때의 홍콩 영화는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액션이면 액션, 로맨스면 로맨스, 코미디면 코미디…,
복잡한 도시와 그 속의 인간들이 만나며 빚어지는
특유의 정서가 영화 팬들을 사로잡았지요.
그래서 도시 방학: 홍콩 첫 편에서는
홍콩 영화 마니아이자 전문가인 씨네플레이의 주성철 편집장과 함께
영화 속 홍콩을 찾아갑니다.
홍콩 영화 팬이라도 잘 모를 두 작품을 중심으로
뉴스레터 두 편에 걸쳐 홍콩의 셩완 지역으로 떠나보겠습니다.
주성철 편집장의 홍콩 영화 사랑이 듬뿍 담긴
무비투어 에세이부터 읽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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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맹의생> 양조위의 새해 인사 거리에서 | ⓒ강병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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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는 무슨 새해야, 그냥 살아가는 거지.” 마치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살민 살아진다”라는 대사처럼 <류망의생>(1995)의 ‘양아치 의사’ 혹은 ‘츤데레 의사’ 양조위가, 새해 축하 파티를 하러 가자는 사람들을 물리치며 투덜거리듯 내뱉은 대사다. 난 이 장면이 정말 좋다. 왜냐하면 정말 슬픈 일이긴 하나, 1년 365일 중 딱 하루라도 4월 1일이 되면 자동적으로 장국영을 떠올리게 되는 것처럼, 연말연시에 저 대사 장면 ‘짤’이 SNS에 넘쳐나기 때문이다. 비록 대부분 양조위의 무슨 영화인지 모른 채 주고받는 경우가 많지만, 양조위 역시 1년 365일 중 단 하루라도 그를 무조건 떠올리게 만드는 영구적인 짤이 생성된 것. 그처럼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양조위를 잊지 않고 살아가게 될 것이다. 그래서 난 이 짤을 맨 처음 쓰기 시작한 사람을 찾아가 밥이라도 사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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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망의생>은 분명 국내에서 개봉하긴 했으나 현재 포털 사이트에 개봉일도 표기되지 않았을 정도로 본 사람도 별로 없는 영화다. 사실 원제는 <류맹의생>(流氓醫生)인데 안타깝게도 국내 소개 제목이 잘못되어 계속 <류망의생>으로 불리고 있다. 중국어 발음이 ‘리우망’이긴 하지만, 어쨌건 이 글에서는 <류맹의생>으로 하겠다. 일단 ‘류맹’은 일정한 거처 없이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는 사람을 뜻한다. 유랑민과도 비슷한 뜻인데, 중국 문화대혁명 시기를 거치며 불량하고 건달 같은 사람들 혹은 양아치스러운 사람들도 류맹이라 불렀다. 의생(醫生)이 ‘의사’라는 뜻이니 <류맹의생>에서 양조위가 연기하는 ‘빈민가의 의사’ 캐릭터는 ‘건달 의사’라 할 수 있다. 까탈스럽고 괴팍한 의사 캐릭터 그레고리 하우스로 2006년과 2007년 연속 골든글로브 드라마 부문 최우수 남자연기상을 수상한 휴 로리의 인기 미드 <하우스>(House)가 홍콩에 소개될 때의 제목도 바로 <류맹의생>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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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가 유행에 민감하여 이상한 복장과 헤어스타일을 하고 거리를 활보하는 젊은이들도 그렇게 불렀다. 이쯤 되면 함께 떠오르는 단어가 바로 그와 유사한 의미를 가진 <아비정전>(1990)의 ‘아비’(阿飛)다. 이런 부류를 상하이와 광동 지방에서는 주로 ‘아비’라 불렀는데, 실제로 둘을 붙여서 리우망아페이(류맹아비, 流氓阿飛)라고도 불렀다 한다. <아비정전>에서 장국영이 연기한 캐릭터를 과거에는 늘 ‘아비’라고 부르다가 최근에는 ‘요크’라고도 종종 표현하는데, 작품 속 실제 이름이 욱자(旭仔)여서 그 중국어 표기법을 따른 것이다. 아무튼 아비라고 하건 요크라고 하건 다 맞는 말이다. 그러고 보니 류맹을 연기한 양조위와 아비를 연기한 장국영은 이미 ‘류맹아비’라는 한 몸이었다. <해피 투게더>(1997)에서 다시 한몸으로 만날 운명이었던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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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양조위)은 빈민가에 진료소를 차리고, 동네 매춘부와 갈 곳 없는 사람들을 무료로 치료해 주고 있다. 이곳엔 제각기 여러 사연을 지닌 사람들이 살고 있다. 친구의 낙태수술을 돕기 위해 왔다가 유문에게 반해버린 귀여운 부잣집 딸 아미(양영기), 언제나 잠복근무를 하며 매춘부를 짝사랑하는 경찰 아초(유청운) 등 모두 소외받은 이들이다. 어느 날, 경찰 아초가 쏜 총에 범인이 총상을 입게 된다. 환자를 데리고 간 병원에서 유문은 촉망받는 의사가 된 동창생 자걸(두덕위)을 만난다. 대학 시절 절친한 친구였으나, 자걸은 유문과 한 여자를 좋아하면서 그를 줄곧 질투했던 친구였다. 급기야 유문의 공을 가로채고 유문이 홍콩에서 의사로 활동하지 못하게 함정에 빠뜨리려 했다. 한편, 자걸의 애인 제이미(종려제)는 거의 10년 만에 다시 만난 유문을 만나 마음이 흔들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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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맹의생>은 일본 만화 「닥터 쿠마히게」를 원작으로 삼고 있는데, 「북두의 권」 스토리를 담당했던 부론손의 작품이기도 하다. 실제 신주쿠 뒷골목에서 진료소를 개업해 활동한 재일교포 의사를 모델로 했다고 하며, 일본어 제목처럼 ‘곰 같은 수염’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 캐릭터로 인해 국내에서는 「닥터 베어」라는 제목의 해적판으로 제법 큰 인기를 끌었다. 원작 만화의 주인공은 굉장히 터프한, 액션 만화의 주인공 같은 인물이라면 양조위가 연기하는 류맹은 확실히 무해한 느낌이다. 겉으로는 차갑고 모든 것을 대충하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섬세하고 세상에 대해 많은 것을 깨달은 의사다. 실력도 뛰어날 뿐더러 불공정한 의료 제도에 불만을 품고 그걸 바꾸고자 노력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함께 새해를 함께 하자는 사람들에게 “새해는 무슨 새해야, 그냥 살아가는 거지”라며 돌아서서 얘기하지만, 속정이 깊어 환자로 만난 사람들과 언제나 좋은 친구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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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키 레스토랑(왼)과 바로 옆 고흐 스트리트 <류맹의생> 계단 | ⓒ강병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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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맹의생>에서 ‘등용 스트리트’라는 이름으로 빈민가 혹은 홍등가로 등장한 곳은 바로 셩완 지역의 고흐 스트리트(Gough Street)다. 사실 홍콩에 한두 번 가본 이들이라면, 무슨 영화인지 모르고 <류망의생> 양조위 짤을 쓴 것처럼, 분명 무심코 지나친 곳이다. 왜냐하면 여러 홍콩 가이드북과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양조위 맛집’으로 소개된 카우키 누들 레스토랑(九記牛腩) 누들집과, 모 여행 프로그램에서 ‘백종원 토마토 누들’로 유명한 홍콩 대표하는 다이파이동(노천식당)인 싱흥유엔(勝香園)이 마주 보고 있는 거리이기 때문이다. <류맹의생> 촬영 당시 현장 사진들을 보면, 아무래도 촬영지 그 자체였기에 양조위를 비롯한 제작진이 카우키와 싱흥유엔에서 종종 식사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 카우키에서 양조위를 만났다는 사람은 단 한 명도 보지 못했지만 이런 이유로 양조위 맛집이라는 별명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물론 싱흥유엔에서는 실제로 여러 장면들이 촬영되긴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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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흥유엔 위 계단으로 조금 올라가면 장국영의 <유성어>(1999)에서, 그가 살던 집 ‘Mee Lun House’가 있다. 철제 대문에 붉은 벽돌로 테두리가 있는 집이다. 1990년대 중반으로 접어들며 홍콩영화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유성어>는 처음으로 장국영의 아버지(?) 연기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아끼는 영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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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어>의 장국영 집 앞에서, 영화 장면과 대조하는 모습 | ⓒ강병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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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을 덮친 금융 대란으로 큰 손해를 본 증권 매니저 이조락(장국영)은 빈털터리가 된 상황에서 우연히 버림받은 아이를 키우게 된다. 부모가 나타날 때까지 잠시 아이를 맡을 생각이었지만 어느덧 5년의 시간이 흐른다. 비록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지만 두 사람은 친아빠와 아들처럼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살아왔다. 그러다 마찬가지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아이의 친엄마가 나타나게 된다. <유성어>는 버림받은 아이(재키 쿠건)를 우연히 발견하여 키우며 함께 살아가는 떠돌이(찰리 채플린)의 이야기인, 찰리 채플린의 1921년 영화 <키드>(The Kid)를 모델로 삼은 작품이다. 실제로 <유성어>의 영어 제목도 <The Kid>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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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어>는 장국영이 홍콩 달러로 1달러만 받고 출연한 영화로 유명한데, 장지량 감독은 당시 아시아 금융 위기의 영향으로 비관적인 정서가 지배적이었던 홍콩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 홍콩 영화시장도 불황이었기에 그는 장동조, 왕가위 감독 등 20명의 홍콩 감독들과 ‘창의연맹’을 발족하고 배우들의 개런티와 제작비를 낮추는 캠페인도 벌였다. 장국영도 이러한 취지에 공감했고, 서류상의 계약금이 필요했기에 상징적으로 1달러만 받았던 것. 이후 장지량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저예산 독립영화나 다름없는 <유성어>에 사실상 노 개런티로 출연한 장국영에게 정말 고마웠다. 그는 이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게 해준 제작자나 다름없다”며 “배우로서도 그는 이전에 해보지 못했던 하층민의 아버지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 냈고, 홍보 활동에도 적극적이었다”고 회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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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시간, 다른 공간에서 스쳤다면 우리의 인연도 달라졌을까?” 왕가위 감독의 <2046>(2004)에서 호텔방 2046호에 머무르며,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아 준다는 미래도시 2046에 대한 소설을 쓰기 시작한 주선생(양조위)은 이렇게 말했다. 문득 <류맹의생>의 유문과 <유성어>의 이조락은 고흐 스트리트에서 혹시라도 스쳐 지나진 척 없을까, 싱흥유엔의 옆자리에 우연히 합석해 식사라도 한 적 없을까, 하는 생각까지 해보게 됐다. <유성어>의 장국영은 아이가 아플 때 <류맹의생>의 양조위를 찾아갔겠지, 하는 생각도 물론이다. 그처럼 고흐 스트리트는 가장 껄렁한 양조위와 가장 점잖은 장국영의 영화가 마주 보고 있는 거리다. 이상 홍콩영화 과몰입자의 상상에 불과한 얘기일 수도 있지만, 바로 여기에 내가 홍콩을 사랑하는 이유가 담겨 있다. 많은 사람들이 홍콩을 두고 좁다고 얘기하지만, 영화와 함께라면 홍콩은 세상 그 어디보다 넓은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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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트래블&주성철 편집장 무비 투어 현장에서 | ⓒ강병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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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류맹의생>에서 양조위가 새해 관련 대사를 한 계단
아래 소개할 카우키 누들 레스토랑 바로 옆에 있는 계단이에요. 워낙 유명한 식당 옆이라 찾아가긴 어렵지 않지요. 홍콩섬은 빅토리아피크 아래로 층층이 아파트와 상가가 세워져 있는데요, 그 사이사이로 이렇게 계단과 언덕이 숨어 있어요. 아래에서 위를, 위에서 아래를 보면 여기도 어느 홍콩 영화에 나오지 않나 두근거리게 되는, 홍콩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감흥을 느끼게 되지요. 여러분의 구글 지도에 저장하고 찾아가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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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키 누들 레스토랑(九記牛腩)
양조위의 단골집이라고 유명세를 탄 카우키 누들 레스토랑.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있지만 관광객의 비중이 유난히 높아 들어가기가 쉽지 않지요. 그런데다가 예약도 불가능하답니다. 에세이 본문에서도 언급되었지만, <류맹의생> 촬영 현장 사진을 보면 실제로 배우와 스태프들이 이곳에서 식사를 했다고 해요. 인내를 가지고 기다려서 맛있는 소고기 국수 한 그릇 꼭 드셔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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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유성우>에서 장국영이 살던 집
카우키 누들 레스토랑 바로 건너편, 노점 식당을 지나 나오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왼편에 보이는 집이에요. 양쪽에 세련된 숍들이 들어서 있는데 옛 벽돌벽과 철제 대문이 시간이 멈춘 것처럼 도드라지는 곳이죠. 저희가 첨부한 구글 지도와 사진을 보고 찾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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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흥유엔(勝香園)
홍콩의 대표적인 로컬 식당 형태가 바로 다이파이동입니다. 노천에서 천막을 치고 간이 테이블과 의자에 식사를 내놓는 식당들을 말하지요. 보통 간단한 아침식사부터 점심까지 제공하는 경우가 많고, 값도 홍콩의 물가를 생각하면 저렴한 편이에요. 그리고 그런 다이파이동 중에서 유명한 곳 하나가 바로 싱흥유엔입니다.
사실 이곳이 한국에 널리 알려진 건 백종원 대표가 여행 프로그램에서 방문하면서예요. 그가 맛있게 먹던 토마토라면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이죠! 하지만 토마토라면뿐만 아니라 다른 다이파이동처럼 인스턴트 누들(우리에겐 라면 사리…)과 각종 재료를 볶은 간단한 국수 요리부터 연유빵, 프렌치토스트까지 메뉴가 다양하니 다른 식단에도 도전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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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도시 방학: 홍콩 첫 편의 방학 숙제로 영화 감상 숙제를 내지 않을 수 없지요. 영화에 관한 소개는 에세이에서 다루어 주셨으니 저희는 영화를 어디서 볼 수 있는지 찾아 드릴게요. 이 영화들, 꽤 레어하거든요.
<류맹의생>
리즈이 감독이 감독한 <류맹의생>은 1995년 작품으로, 국내에는 <류망의생>이란 제목으로 소개되고 있어요. 양조위가 빈민가에 진료소를 차리고 갈 곳 없는 사람들을 치료해 주는 내용의 이 작품은 마침 국내 OTT에서도 서비스를 하고 있어요! 티빙, 웨이브, 왓챠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혹시 구독 중이 아니더라도 1,54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웨이브나 왓챠에서 VOD를 대여해 보실 수 있어요.
<유성어>
장지량 감독의 1999년 영화 <유성어>는 주성철 편집장의 에세이를 읽고 장국영의 아버지 연기를 볼 수 있는 드문 기회라는 주성철 편집장의 에세이를 읽고 편집자도 찾아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현재는 국내 OTT에서 감상이 불가능하네요.
대신 두 가지 대안이 있습니다. 일본 아마존 프라임에서 감상할 수 있는데 일본어 자막뿐이에요.
혹은 유튜브에 누군가 거의 전체 영화를 업로드했는데요, 이쪽은 자막이 아예 없습니다.
그래도 광둥어나 일본어 둘 중 하나는 되시는 분이라면 되도록 아마존프라임에서 도전해 보시면 좋겠는데요, 사실 무슨 말인지 모른다 하더라도 장국영의 연기를 우리는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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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에는 이번 뉴스레터에서 소개된 홍콩섬의 셩완 지역을
좀 더 본격적으로 산책해 봅니다.
가격대 다양한 맛집부터 카페, 노천 과일 주스 가게,
에센스 오일 같은 특별한 쇼핑 아이템까지!
다음 주 목요일 뉴스레터도 기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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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은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며
굳어 있던 시각을 넓힐 수 있는 시간입니다.
여행도 마찬가지이고요.
한 도시를 온전히 경험하면서
도시마다 다른 리듬과 분위기를 감각하는 일.
익숙한 듯 낯선 공간에서 영감을 얻고 싶은 이들을 위해
브릭스 에디터와 여행 기획자가 도시 방학을 제안합니다.
매주 메일함에 찾아오는
브릭스 매거진앤트래블의 뉴스레터를 열어보세요.
당신에게도 방학을 선물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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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방학의 지도는 구글맵을 통해 내 마음대로 저장하고 수정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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